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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별 푸른 밤 섬진강 별 푸른 밤 趙司翼 피로로 얼룩진 또 하루가 발끝으로 흐른다 수정처럼 물결치는 강 둑에 앉아 느끼게 되는 발가락 사이 흐르는 물 줄 있기에 이 모든 무성한 생명으로 가득 차 있는 신비한 경이로움을 말하면서도 나의 서정적인 시낭송이 뜨건 눈물처럼 일렁인다 적갈색 석양 속에 하루가 지고 향원(鄕園)의 어릴 때 그림자처럼 어두워 가는 섬진강의 고요 속에 매화골 청보리 향 풍기는 늙은 어부네 민박집에서 지난 회상을 뒤적이며 꿈으로 간다 밤물결, 그 위를 꿈틀대는 섬진강 별 푸른 밤 제목 2022. 8. 1.
생나제르 자연 정원 생나제르 자연 정원 Saint-Nazaire Nature Gardens 趙司翼 루아르 강이 흐르는 생나제르 황금빛 주말 햇살 화사한 넝쿨 장미 그늘 아래 꽃무리 고개 숙인 수선화 동산을 비롯하여 바람을 노니는 데이지 꽃들이 은사시나무 그늘에서 작은 어깨를 토닥이고 신성처럼 푸른 하늘 싱그러운 봄 항구의 물빛 소리 사이사이로 푸른 바람 타원형 잎새들이 어긋 맛게 꽃잎을 얼싸안고 잎술 포갠 구근베고니아 바라보기가 차마 민망했던 물가를 첨벙이던 창포 보랏빛 꽃 향기가 눈 감는다 항구에 닻을 내린 유람선 멀리 주변 언저리로 하루 해가 지날 무렵 먼바다 그 하늘 초저녁 별이 뜨고 일몰 끝날 무렵 낭트의 외롭고 쓸쓸한 풍경들 슬프도록 아련한 검은 하늘이 내려앉고 생나제르 푸른 밤하늘에 고향 별이 떴다 생나제르(Sa.. 2022. 8. 1.
Life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는 1865년 6월 13일 출생하여 1939년 1월 28일 사망한 아일랜드 출신의 시인, 극작가, 산문 작가이자 20세기 문학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며 아일랜드 자유주의 상원의원으로 두 번 역임했으며 아일랜드 문학 부흥의 원동력이 되었다. 예이츠는 아일랜드 샌디 마운트에서 태어나 그곳과 런던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의 초기 시집은 1889년에 출판되었으며 1923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여기 등록한 시의 주인공은 'Maud Gonne'이며 1889년 예이츠는 23세에 아일랜드 민족주의자인 '모드 곤'을 만났다 그녀는 예이츠보다 18개월 어리고 1891년 예츠는 Gonne을 찾아가서 결혼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으며 이 시점부터 "내 인.. 2022. 8. 1.
Life . 오르한 파묵 오르한 파묵(Orhan Pamuk) 출생 : 1952년 6월 7일 (터키 이스탄불) 직업 : 비교문학 및 작문 교수(Columbia University) 국적 : 터키어 수상 : 2006년 노벨문학상 'Snow' 페리트 오르한 파묵은 터키의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학자로서 200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다. 터키에서 가장 저명한 소설가 중 한 명인 그의 작품은 63개 언어로 1,300만 권 이상의 책을 판매했으며 터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작가가 되었습니다 작가는 "고요한 집", "하얀 성", "검은 책', '새 삶", "내 이름은 빨강", '눈", "순수 박물관", "내 마음의 기이함", "빨간 머리 여자" 등의 소설을 쓴 작가입니다. 그는 콜롬비아 대학의 인문학과 Robert Yik-Fong Tam .. 2022. 8. 1.
CCR . Who'll stop the rain C.C.R. - Who'll Stop The Rain Long as I remember the rain been coming down Clouds of mystery pouring confusion on the ground Good men through the ages trying to find the sun And I wonder still I wonder who'll stop the rain I went down Virginia seeking shelter from the storm Caught up in the fable I watched the tower grow Five year plans and new deals wrapped in golden chains wonder still I wonde.. 2022. 7. 31.
徳永和久 . 고난 극복을 위한 기도 고난 극복을 위한 기도 徳永和久 오 주님, 우리가 엄청난 고통 앞에서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당신의 신성한 자비의 따뜻함과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을 때까지 우리의 무거운 짐을 짊어질 힘과 의지를 주시옵소서 우리가 삶의 고난을 헤쳐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우리를 생각하고 자비를 베푸십시오 우리가 가벼운 마음과 새로운 영혼으로 다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당신의 시계 안에서 우리를 지켜주소서 나는 당신이 당신의 백성을 돌보신다는 것을 압니다 지금 제 친구들이 어려운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나는 그들의 의지가 흔들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힘을 당신께서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주 하나님, 우리가 우리의 몫에 감사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갖게 하소서 이 어려운 시기에 온.. 2022. 7. 31.
조지 스털링 . 그랜드 캐니언에서 조지 스털링(George Sterling) 출생 : 1869년 12월 1일 (미국 뉴욕주 서퍽카운티 새그하버) 사망 : 1926년 11월 17일 사망(56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직업 : 시인 극작가 At the Grand Canyon by George Sterling (1869-1926) Thou settest splendors in my sight, O Lord! It seems as tho a deep-hued sunset falls Forever on these Cyclopean walls-- These battlements where Titan hosts have warred, And hewn the world with devastating sword, And shook with tru.. 2022. 7. 31.
정선 가는 완행열차 정선 가는 완행열차 趙司翼 과거엔 삶의 최전선 막장을 향해 달리던 정선 가는 선평 역(仙坪 驛) 철길 위를 아지랑이 오르는 열기 속으로 봄날 내 모든 지난 추억 더불어 달맞이꽃 민들레 꽃이 여울여울 녹아 흐른다 옛일처럼 오래전 일이 되어버린 함백 탄전 과거 때 이야기 고달프게 흐르는 가슴 아린 정선역에 열차가 도착하고 나물 보따리 장터로 가는 걸음 따라 동행 하던 시간도 뿔뿔이 제 걸음을 간다 멀리 장터 익어가는 소리 들끓는 정선 오일장은 살기 위한 몸부림 속에 산나물 향 알싸한 정선의 봄 육칠십 년대 탄광촌을 살다 간 이야기들이 르노와르 캔버스 속 풍경처럼 흐른다 2022.05.02 2022. 7. 30.
조사익 . 바다가 잠들지 않는 밤 2022. 7. 30.
김수영 . 푸른 하늘을 김수영 . 푸른 하늘을 푸른 하늘을 제압하는 노고지리가 자유로웠다고 부러워하던 어느 시인의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 자유를 위하여 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 사람이면 알지 노고지리가 무엇을 보고 노래하는가를 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 Over the blue skies by Kim Soo-young The words of the poet who envied the skylark for its dominion over the blue skies should be revised A person who’s ever taken flight for the sake of freedom knows with what in sight the skylark .. 2022. 7. 30.
헤르만 헤세 . 편지 편지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옵니다 보리수나무 거칠게 출렁대며 나뭇가지 사이로 달님이 내 방 속을 엿보고 있습니다 나를 버리고 떠난 사랑하는 연인에게 긴 편지를 썼습니다 달님이 편지 위를 비쳐 줍니다 부드럽고 고요한 달빛이 글자 위를 스쳐갈 때 내 마음 너무 슬퍼서 잠도 달님도 저녁 기도도 잊고 맙니다 2022. 7. 30.
파블로 네루다 . 숲에서 길을 잃다 Pablo Neruda . Lost In The Forest Lost in the forest, I broke off a dark twig and lifted its whisper to my thirsty lips: maybe it was the voice of the rain crying, a cracked bell, or a torn heart. Something from far off it seemed deep and secret to me, hidden by the earth, a shout muffled by huge autumns, by the moist half-open darkness of the leaves. Wakening from the dreaming forest there, the.. 2022.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