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별 푸른 밤
趙司翼
피로로 얼룩진 또 하루가 발끝으로 흐른다
수정처럼 물결치는 강 둑에 앉아
느끼게 되는 발가락 사이 흐르는 물 줄 있기에
이 모든 무성한 생명으로 가득 차 있는
신비한 경이로움을 말하면서도
나의 서정적인 시낭송이 뜨건 눈물처럼 일렁인다
적갈색 석양 속에 하루가 지고
향원(鄕園)의 어릴 때 그림자처럼
어두워 가는 섬진강의 고요 속에
매화골 청보리 향 풍기는
늙은 어부네 민박집에서
지난 회상을 뒤적이며 꿈으로 간다
밤물결,
그 위를 꿈틀대는 섬진강 별 푸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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