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보이지 않는 밤
趙司翼
모든 별이 사라지거나 죽는다면
어둠의 숭고함을 느끼고
생각하는 그대로를 동경하면서도
세월 따라 늙어버린 시선으로
별 너를 그리워하며
옛사랑이 들리지 않게 우는 동안
어둠뿐인 하늘을 보며 그리워할지 모른다
그리울 때면, 예사로 보았던
살아있는 계절을 사는 것처럼
영원할 줄만 알았던 별자리의 시간
보이지 않는 별 너를 그리워하며
그 시간이 멈춘 어둠 안에서
내 남은 생을
애 태이 눈물지며 그리워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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