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文學 . 2025년1 자작나무 쓸쓸한 해안 마을 자작나무 쓸쓸한 해안 마을 趙司翼바다가 해안선을 괴롭히는 것을 지켜보면서 흔적 없이 무너질 것만 같은 내가 서 있는 마을에서 예측되는 앞날, 그때의 슬픔이 길게 늘어선 잿빛 하늘 심연으로 셀룰로이드 섬유처럼 눈물 가득 훌쩍이는 세포를 태운다 눈바람이 해안선 물결 사이를 희끗희끗 내 비록 고립 속을 슬지라도 말 없는 땅, 코트카(Kotka) 평원에서 심장 근육이 뜨겁게 울럭이는 것은 온갖 외로움에도 살아 있다는 것이고 오로라가 출렁이는 고요한 밤에 고향의 섣달 같은 그 모습을 행위하면서 펜을 들고 단어들을 내뱉는다 땀 흘린 혈관처럼 맑은 영혼의 밤2025.01.14 - Finland Kotka Julio Iglesias(Nathalie) 2025.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