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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번역시136

헨리 반 다이크 by 시간은 헨리 반 다이크  by  시간 !시간은 기다리는 자에게는 너무 느리고,갈팡질팡하는 자에게는 너무 빠르고,슬퍼하는 자에게는 너무 길고,기뻐하는 자에게는 너무 짧다.그러나 사랑하는 관계의 시간은 별개문제다. Henry Van Dyke   by   Time IsTime is Too Slow for those who Wait,Too Swift for those who Fear,Too Long for those who Grieve,Too Short for those who Rejoice;But for those who Love, Time is not.  이 시는 반다이크가 51세이던1904년 컬렉션 "Music and Other Poems"에 발표된 시로1997년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 장례식에서 낭송된 시로 유.. 2025. 2. 12.
호세 리잘 . 필리핀이여 호세 리잘  .  필리핀이여 옛날처럼 따뜻하고 아름다운, 새벽을 여는 빛처럼 은혜롭고 순수하게 하늘의 구름이 사파이어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인도양 여신과 꿈길로 간다 울려 퍼지는 바다의 작은 파도가 사랑 가득 열정직인 키스로 지적인 서양여자의 웃는 미소를 흠모한다 얼굴을 가린 반백의 폴란드 수녀를 정열이 넘치는 고귀한 나의 사랑 그녀가 신화 속 물의 요정에 둘러 쌓여 노래를 하고 나는 그녀에게 나의 운명과 모든 것을 바친다 보라색 장미꽃이 만발한 푸른 초원에서 백합 왕관을 그녀에게 씌운다 오  활동가들이여! 필리핀을 찬양하라To The  Philippines  by  José Rizal Warm and beautiful like a houri of yore, as gracious and as pure as.. 2025. 1. 30.
엘리자베스 배렛 브라우닝 . 내가 당신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내가 당신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by 엘리자베스 배렛 브라우닝  내가 당신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당산의 전부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습니다.내 영혼이 죽는 날까지 존재의 이유와 영합하는 은혜를 위해하루도 빠짐없이 나는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가치 있는 삶을 위해 밤낮없이 애쓰는 남자들처럼오직 당신만을 기억하고 당신만을 사랑하겠습니다끝없는 열정으로 당신을 사랑하고나의 어린 시절 어렴풋이 기억되는 슬픈 사랑처럼그 사랑을 다시 찾은 듯 당신을 사랑할 겁니다내 믿음에서 비롯된 성도를 다시 사랑하듯이심장에서 솟구치는 숨결로 당신을 사랑할 겁니다내 모든 삶의 미소와 눈물, 그리고 신의 품에 안긴 후에도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How do I love thee?  BY Elizabeth Barrett B.. 2025. 1. 24.
로버트 프로스트 . 작은 새 로버트 프로스트. 작은 새나는 새가 먼 곳으로 날아가기를 원했다 시도 때도 없이 내 집 근처에서 재잘대지 말고, 더 이상 견디기가 힘들었을 때 고래고래 큰소리로 새를 쫓아내기도 하였으나 순간 쿵! 하고 뭔가가 뒤통수를, 새소리가 듣기 싫다고 해서 나무랄 순 없지 않은가 녀석이 어디서 울든 자유를 억압한다는 건, 내가 얼마나 옹졸하고 편협(偏狹)한가를!A Minor Bird  by Robert Frost I have wished a bird would fly away, And not sing by my house all day; Have clapped my hands at him from the door When it seemed as if I could bear no more. The fault must.. 2025. 1. 15.
헤르만헤세 . 외로움을 멀리하라 헤르만헤세  .  외로움을 멀리하라세상이 너에게서 멀어져 간다네가 그토록 사랑했던모든 기쁨도 불타 사라지고잿더미로 가득한 어둠이 위협해 온다너는 어쩔 수 없이보다 거세 오는 세상에 밀려너 스스로가 파놓은죽어 가는 세상 어둠 속을 떨고 있을 것이다잃어버린 고향의 메아리아이들의 목소리와 은은한 사랑의 노래만네 등 뒤에서 흐느끼며 울려올 것이다고독으로 가는 길은 어렵다네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꿈 또한 삭막하다그러나 믿고 가야지 어쩔 것이냐네가 가는 길 끝에 고향이 있을 것이며죽음과 무덤도 있을 것이고모태의 영원한 부활과 안식도 있으리라Weg in die Einsamkeit   BY  Hermann Hesse Die Welt fällt von dir ab, Alle Freuden verglühen, D.. 2025. 1. 3.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망자를 위한 미사 망자를 위한 미사  By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이 넓은 세상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 무덤에 나를 눕게 해 주오 기쁘게 살았기에 또한 기쁘게 갑니다 나의 유언대로 땅에 눕게 해 주오.망자가 그토록 원했던 유언 대로그 자신이 간절히 원했던 곳선원이 바다에서 집으로 돌아가듯,사냥꾼이 비탈에서 집으로 가듯, 갑니다 Requiem  By  Robert Louis Stevenson Under the wide and starry sky, Dig the grave and let me lie. Glad did I live and gladly die, And I laid me down with a will.This be the verse you grave for me: Here he lies where he longed.. 2024. 12. 25.
크리스티나 로제티 . 누가 바람을 보았는가 누가 바람을 보았는가  크리스티나 로제티바람을 본 사람 누가 있을까내가 아니듯 너도 아닐 거야하지만 나무에서 이파리가 흔들리는 순간바람이 지나가고 있음을바람을 본 사람 누가 있을까내가 아니듯 너도 아닐 거야그러나 나뭇가지들이 고개를 숙일 때면바람의 손길이 머물고 있음을 Who Has Seen the Wind? by Christina Rossetti Who has seen the wind? Neither I nor you; But when the leaves hang trembling, The wind is passing through. Who has seen the wind? Neither you nor I; But when the trees bow down their heads, The wind is .. 2024. 12. 9.
장영희 교수 출생 :1952년 9월 14일, 서울사망: 2009년 5월 9일 (향년 56세)학력 : 뉴욕 주립대학교 앨버니 캠퍼스 영문학 박사 경력 : 서강 대학교 영문학 교수장영희 번역시 . 슬픈 장례식 (W. H. 오든)그는 나의 북쪽이며, 나의 남쪽, 나의 동쪽과 서쪽이었고나의 노동의 나날이었고 내 휴식의 일요일이었고나의 정오, 나의 한밤중, 나의 말, 나의 노래였습니다.사랑은 영원히 계속될 줄 알았지만, 내가 틀렸습니다.지금 별들은 필요 없습니다. 다 꺼버리세요.달을 싸서 치우고 해를 내리세요.바닷물을 다 쏟아 버리고 나무를 쓸어버리세요.지금은 아무 것도 소용이 없으니까요.Funeral Blues (W. H. Auden)He was my North, my South, my East and West,My wor.. 2024. 11. 28.
사라 티즈데일 . 홀로 외로이 사라 티즈데일 .  홀로 외로이사랑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혼자입니다 우리 서로 주고받았던 그 많은 것들 당신한테 솜사탕 같은 사랑을 받았음에도 가끔은 사는 것이 즐겁지 않습니다 마치 나 혼자인 것처럼 잿빛 세상 가장 높은 봉우리에서 지친 나를 에워싼 폭설의 소용돌이 속에서 끝없는 허공 속에 살고 있는 듯합니다 땅을 가리고, 하늘을 가리고서라도 오직 내 영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세상의 평화를 막아서라도 죽어서도 외롭지 않을 사람이고 싶습니다  Alone by Sara TeasdaleI am alone, in spite of love,In spite of all I take and give—In spite of all your tenderness,Sometimes I am not glad to live... 2024. 11. 1.
존 메이스필드 . 바다가 그리워 존 메이스필드 (John Masefield) 출생 : 1878 년 6월 1일 (존 에드워드 메이스필드) 사망 : 1967년 5월 12일(88세) 영국 옥스퍼드 셔주 영국의 시인이자 작가였으며 1930 년부터 1967 년 사망할 때까지 정부에 소속된 계관 시인상을 수상했다 메이스필드는 왕성한 집필활동에 매진하였으며 아내 콘스틴스가 1960년 93세의 나이로 사망한 후 5 ~ 6년, 작품 활동을 하지 않다가 그가 사망 하던 해, 67년 "Glad Thanksgiving"가 88세 때 출판되었다 메이스필드는 사망하기 1년 전인 1966년 후반에 발목에 괴저가 생겨 1967년 5월 12일에 감염으로 사망했다 그의 희망에 따라 그는 화장되었고 그의 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되었으며 사 후에 유서가 발견되었다 .. 2024. 10. 19.
더글러스 멀 (그 무엇이든 최고가 되어라) 그 무엇이든 최고가 되어라 (더글러스 멀) 네가 만약 산 정상의 소나무가 될 수 없다면계곡의 작은 나무라도 되어라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좋은 나무가 되고그마저도 아니면 싱그러운 잔디라도 되어라네가 또 만약 잔디가 될 수 없다면 한 포기 풀이라도 되거라아니면 호수에서 생기 가득한 이끼가 되고큰 고기가 될 수 없다면 작은 물고기라도 되고다만 호수에서 가장 활기찬 물고기가 되거라우리는 모두 선장이 될 수 없고 선원도 있어야 한다우리 모두 쓸모없는 존재는 아무도 없다해야 할 큰 일도 있고 작은 일도 있다우리가 해야 할 일은 멀지 않은 가까운 곳에 있다만일 네가 고속도로가 될 수 없다면 산책로가 되고태양이 될 수 없다면 별이 되거라이기고 지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네가 지닌 가치를 있는 그대로 최고가 되어라  Be .. 2024. 10. 12.
아르튀르 랭보 by 나의 방랑 아르튀르 랭보 by 나의 방랑 난 구멍 난 주머니에 손을 넣고 떠돌아다녔지 내 외투도 헐거워져 변해 버린 채 뮤즈여! 난 하늘 아래를 헤매는 동안에도 그대를 잊지 못하고 오! 얼마나 멋진 사랑을 꿈꾸었는지 내 하나뿐인 바지에는 큰 구멍이 나 있었고 -  꿈꾸는 애기동자가 되어 운율을 낱알처럼 뿌리면서 내 잠잘 곳은 '큰 곰 2' 별자리 아래였네 -  하늘 위 내 별들은 부드럽게 소곤거렸고 난 길가에 앉아 별들의 소리를 들었네 9월의 아름다운 저녁, 내 이마에서 강렬한 포도주 같은 이슬방울을 느꼈지환상적인 그림자에 취해 운율을 노래 부르며 풀어진 신발 끈을 조였네 가슴에 닿을 듯 있는 힘껏 잡아당기며두에의 노트 (1870) Arthur Rimbaud  by  Ma Bohème Je m’en allais, .. 2024.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