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의 밤
Lucerne at night
외로운 일상이 오늘도 나를 지치게 한다
홀로여서 7월을 혼자 걸으며
고립을 감당해야 하는 혼돈 속에
보게 되는 것조차도 시선은 탄력을 잃고
어둠을 서성대는 갈망뿐인,
잦은 고통 더불어 애증의 그림자는 귓전에 싸늘하기만 한데
잃어버린 세월을 그저 걷는 냥......
호수를 원했던 본질에 대한 무의식 속에
그토록 그리웠던 것조차
지워져 가는 막 다른 골목에서
뚝뚝 호수에 눈물짓는 어느 별처럼
몇 줄기 가로등 불빛만이
아무 말 않고 루체른 호수의 밤을 서있다
편집등록 성우혁 BGM - Richard Clayderman(Romeo and Jul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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