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트 샤펠의 밤 . Sainte-Chapelle
趙司翼
까딱할 사이 놓칠까 싶어 충혈된 눈으로
'일 드 라 시테' 중세의 별이 뜬 언덕을 본다
미라보 다리 아래 물빛 외로운 밤
시선 들끓는 샹들리에 거리를 지나
발길 뜸한 성당을 뒷전으로
오랜 이별 흔적이 우는 사이프러스 나무 아래
내가 꿈꾸는 희망의 불 하나 밝히고 싶다
고된 일상 허기진 약점을 되풀이하며
그릇된 침묵 속에서 울부짖는 날이면 날마다
그리라도 살아내야 하는
성당의 성스러운 저녁 별이 빛나는
'생트 샤펠' 성벽에 기대어
인적 끊긴 성당의 빈 밤을 홀로이
그래도 희망이라는 불 하나 밝히고 싶다
Sainte-Chapelle은 고딕 양식의 왕실 예배당으로
14세기까지 프랑스 왕들의 거주지였던 중세 Palais de la Cité 안에 있다.
프랑스 파리 센강의 라 시테
건설은 1238년 이후에 시작되었으며 예배당은 1248년 4월 26일에 축성되었다
Sainte-Chapelle은 고딕 건축의 Rayonnant 시대의 최고 업적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Sainte-Chapelle은 왕궁의 가장 초기에 남아 있는 건물 중 하나이며
프랑스혁명 동안 손상을 입었다가 19세기에 복원되었지만
세계 어디에서나 가장 광범위한 13세기 스테인드 글라스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프랑스 국립 기념물 센터와 인근 콩시에르주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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