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덕적도의 밤
趙司翼
사흘씩 이레씩 출항했던 배들이 항구로 온다
수고했다
쉬어라
모레 보자
잠시 그렇게,
이제부터 항구는 휴식이다
윤 칠월 눈썹달만 밤물결에 씻기 울뿐
모두 잠든 덕적도 선착장
해무 가물거리는 해안선 멀리
등대 깜박이는 서포 해변
불빛 따라 간혹씩 우는
어린 파도가 투정을 부리는
수면에 든 바다엔 그 물결만 일렁인다
편집등록 신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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