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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번역시

정호승 . 미안하다

by 조사익시문학(運營者) 2024. 5. 9.

 

 

 미안하다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I'm sorry by  Hoseung Jeong
There was a mountain at the end of the road
There was a road at the end of the mountain
There was a mountain at the end of the road again.
You were at the end of the mountain
I was crying with my face buried between my knees and knees.
I'm sorry.
I'm sorry to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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