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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文學 . 2022년 . 2023년

古典을 말하며

by 조사익시문학(運營者) 2022. 11. 14.

古典을 말하며

趙司翼 

누구는 고전을 고리타분하다 말하지만
인간은 날 때 벌거벗은 운명이라 문화 출발점은 고전부터다
천상의 노래부터 지옥의 고통까지 질서도 없이 수시로 변하는 
누군가에겐 빵이 쥐어지고 누군가는 홀로 떠도는,
과연 그 누구도 공평할 수 없는 것인가를 두고
기원에 근거하지 않아도 고전 속 비밀처럼 떠도는 이야기 속에 모두 있다  


고전을 멀리서 찾지 말아라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던 모든 것이

나도, 그대도,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있음을
고전은 말 이상이고 알고자 하는 그 이상이다
인간사 신성한 지혜는 고전 속에 있다
사람의 말이 있고, 행위가 있고, 기쁨도, 슬픔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기에 인간으로서 인간만이 유일한 우월이다

 

많은 고전은 그 이유로 유명해야 한다
누구나 임계점(臨界點), 그 선상에서 뭐가 됐건 간에 '다움'을 쥐어 주는
이 것이 고전이 갖는 최고의 원리이다
인간으로 살면서 눈과 마음을 열고
언제 어디서든 인간의 본성대로만 살아라
고전은 본질적으로 이해와 행위가 동일하다

편집등록(성우혁)    BGM - Giovanni Marradi-Just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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