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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등산45

팔 일간의 추억여행 오늘이 2022년 5월 1일 4일 후면 만남과 작별하고 각자의 길을 우리는 간다 현재와 과거의 시간이 공존하는 날들이었다 1967년 이후로 처음 만난 친구와 1974년 이후로 또 처음 만난 친구와 안부는 듣고 살았으나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의 시간들 미국에서 '신우'가 독일에서 '성일'이가 캐나다에서 '현수'가 일본에서 '용호'가 대구에서 '수일'이가 충주에서 '광우'가 서울에서 '형표'가 고등학교, 대학 때, 그리고 30대에 만난 후로 수십 년 세월이 흘렀는데도 얼굴에 주름살과 머리 흰 것 말고는 그대로인 친구들이 모였다 성격도, 감수성도, 장난기도, 모두가 그대로이다 다만 달라진 게 있다면 아버지라는 이름표와 할아버지라는 이름표를 달고 왔다 학창(고등학교) 시절 함께 다녔던 강원도 여행 중이다 정선,.. 2022. 9. 20.
칼릴지브란 . 웃음과 눈물 칼릴지브란 . 웃음과 눈물 태양이 정원에서 광선을 거두고 달이 쿠션이 있는 광선을 꽃 위에 던질 때, 나는 나무 아래에 앉아 대기 현상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은빛 조각처럼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았다. 양탄자; 그리고 나는 멀리서 계곡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개울의 동요하는 중얼거림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새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숨고, 꽃들이 꽃잎을 접고, 엄청난 침묵이 내려앉을 때, 나는 풀 사이로 발소리가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주의를 기울이고 내 아버에 접근하는 젊은 부부를 보았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나무 아래서 말이에요. 그가 사방을 둘러본 후에 나는 그 청년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당신의 행복은 우리 미래의 상징이기 때문에 미소를 지으십시오. 기뻐하십시.. 2022. 9. 16.
나이츠 브리지 눈물 나이츠 브리지 눈물 (Knightsbridge Underground Station) 難民의 눈물 앞에서 내 양심을 다해 보건만 나는 유감스럽게도 당신들 삶을 대변할 능력이 없습니다. 지구의 기원을 알고 인간들 진화론에 대한 지식도 있고 모두네 인생을 사랑할 줄도 알고 당신들 인생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만 지구촌을 들썩이게 하고 한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권력을 갖지 못했습니다. 동양도 좋고, 서양도 좋고, 백인도 좋아하고, 흑인도 좋아하고 오케스트라 심포니나, 칸타타도 좋아합니다만 당신네 인생을 대변할 능력을 갖지 못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 곁에서 병약한 사람들 곁에서 가끔은 눈물 흘릴 때도 많았습니다만 내 타고난 본성이 그런 것뿐 일부러 별난 정이 많아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오나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 2022. 9. 15.
에콰도르 오타발로 에콰도르 오타발로 Otavalo, Ecuador 2018년 6월 27일 페루를 출발하여 7월 3일 에콰도르 오타발로에 도착하였다 우리 일행은 오타발로에서 2킬로 정도 외부에 있는 Rose Cottage에 숙소를 정했다 도시뿐 아니라 유명산과 화산지대를 트래킹 하기 위해서였다 첫 번째 방문은 남미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알려진 시장을 방문하였다 우리는 외국을 가면 레스토랑 음식보다 시장음식을 좋아한다 토요일만 Rose Cottage에서 시내까지 무료 교통편을 제공하는데 토요일에는 시장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나고 "동물 시장"이 열린다고 하여 사장에 도착하자마자 달갑지 않은 돼지와 닭들의 울음소리가 압도적이었다 동물학대의 진수를 보게 되었는데 현장에서 목을 자르고 도끼로 머리를 쳐서 판매하는 광경이라니... 새.. 2022. 9. 6.
몽조아 생 마르탱을 떠나오면서 몽조아 생 마르탱을 떠나오면서 Montjoie-Saint-Martin 아직은 먼 듯 가까이에 와 있는 가을 햇살처럼 조만간 이 숲에도 가을이 찾아오고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겹쳐 바람 차갑다 싶어질 즈음 하나, 둘, 찬 서리 솟으면 잎 진 산과 숲 그리고 비탈진 언덕에도 겨울이 올 텐데 혹시 모를 가을날의 추억 잊지 못해 만고풍상을 머리에 이고 빌딩 허전한 거리에서 철학자가 되어 자연의 원리를 생각할지도 모른다 오늘도 나는 거리 노천카페 귀퉁진 자리에 앉아서 기억 혹시 흐릿해질까 싶은 두려움에 스케치북을 펼치고 닥치는 대로 거리 풍경을 그리면서 작년 이맘때 다 그리지 못했는데, 시간 따라 떠나버린 그 가을 하늘은 어디쯤에 와 있을지! 먼 하늘 북쪽으로 날아가는 새 들의 숨 가쁜 여행길이 앞만 보고 달려온 .. 2022. 9. 5.
마추픽추 살칸타이 트래킹 마추픽추 살칸타이 Machu Picchu Salkantay 페루 살칸타이는 마추픽추로 가는 트레킹 중 가장 인기가 많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어드벤처 매거진에서 선정한 세계 25대 하이킹 중 하나로 선정된 조용하고 외딴 살칸타이 계곡 길 하이킹의 시작은 빌카밤바 안데스 산맥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름 정글에서 높은 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멋진 풍경을 통과한다 계곡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가다가 쿠스코(Cusco) 지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인 Salkantay(야만인의 산)의 환상적인 전망을 보며 인적이 뜸한 인간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지역을 통과하면 페루 안데스 산맥이 제공하는 믿을 수 없는 동식물과 만나게 되는데 실제 안데스 산맥과 그 지역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보게 된다 2018년 6월 1.. 2022. 7. 26.
민박 일기 . 民泊 日記 민박 일기 . 民泊 日記 어서 오세요, 몇 명이 자고 갈 건데요? 세 명정도 이부자리는 되오니 하룻밤 묵고 가시구랴 내, 이렇게 늙고 볼품없어도 음식도 깔끔하게 허고 보기보다 지저분하지도 않다오 그리고 마을 어귀 들어오면서 정자나무 근처가 삼천여 평 되는디, 다 내 땅이라오 저기 앞산 솟대처럼 생긴 바위 보이죠 우리 영감님도 그곳에 계시는디 만여 평은 훨씬 넘는 게 좌다 우리 선산입니다 자식은 사 남매를 두었는데 다들 결혼하고 서울, 대구, 울산으로 나가 있소만 어므이 고생한다고 서로 모시겠다는 걸 내가 싫다고 했소 나는 고향이 좋습디다 괜히 자식 따라 도시로 갔다가 부모 자식 간에 의(義) 상하고 형제 동기간 웬수 되고, 거, 텔레비전 보면 노인네들이 처신을 잘못 헌 것이제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 안 .. 2022. 7. 26.
글 쓰는 것을 생활화하십시오 글 쓰기는 우리 삶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꿈과 희망 때문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글을 쓰면 자신감이 생기고 기분이 고양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우울하거나 의욕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활력의 영감을 받고 싶을 때에는 타인들의 시와 이야기를 읽으십시오 그것은 당신을 상쾌하고 격려하며 무엇보다도 당신이 가장 필요할 때 희망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인생에 관한 글을 쓰려면 희망적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의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다음 해당 항목에 대해 5분 동안 자유롭게 글을 쓰십시오 즉, 펜을 들거나 타이핑으로 글을 쓰십시오 생각했던 글이 완성되면 제목을 찾고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한 다음에 모든 사람들과 공유하십시오 생각을 글로 쓴다는 것은 두뇌활동에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행복한 노후를 원한다.. 2022. 7. 25.
당신의 경쟁력은 안녕하십니까? 팬데믹! 생각이나 했습니까 단 1%도 꿈에서조차 생각지 못했던 세상 피 터지게 대처해도 견디기 힘든 세상에서 자기 경쟁력마저 굳 건치 않다면 얼마나 견디기 힘든 세상인가를 겪으며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준비해온 분들이 있습니다 팬데믹을 대비한 준비가 아니라 평소 생활이 그러했던 분들입니다 자기 경쟁력을 위해서 노력하신 분들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울수록 충분히 자기 경쟁력을 갖춰야야 합니다 요즘 세상이 그렇습니다 이처럼 팬데믹이라는 유행병 세상에서는 정부, 전문가들이 요구하고 제시한 표준만 따르면 됩니다 하지만 한 평생 살아가면서 자기 경쟁력이 약한 사람은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이며 자기중심적이 됩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옳은 생각을 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여론에 휘둘리게 됩니다 평소에는 인간 됨됨이를 .. 2022.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