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네사 그린우드 . 자연의 캔버스
내가 붓으로 산과 황무지를 칠할 수 있다면
언덕 비탈을 노랗게 칠하고 황금으로 덮을 것이다
가는 바늘과 짙은 녹색 실을 가지고
풍경 어우러지게 고사리 수를 놓아야겠다
나는 작은 골짜기에 라벤더 보라색 카펫을 깔고
숲의 가장자리를 라일락 꽃잎으로 장식하겠다
바다처럼 양치류 조화롭게 색을 섞어
나 자신 풍부한 손놀림으로 녹색 바다를 만들겠다
무성한 녹색 초원 듬성듬성 갈리진 모서리를
데이지 꽃 환상적은 꽃밭으로 채우고
순백의 도자기처럼 하늘빛 내린 습지에
수련이 핀 연못과 달콤한 미나리아재비를 심을 것이다
오렌지색, 빨간색, 노란색을 섞어 으깬
푸른 초원에 야생 양귀비를 심고
자연이 주는 끝없이 넓은 색색의 캔버스에
나만의 풍부한 자연 정원을 만들어야겠다
● 문학 동호회 (New York,literature club)
● 거주지 : New York
● 직업 : 산호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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