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노래 by James Lil
자작나무와 솔송나무를 보라색으로 트리밍 하고
숨결 같은 바람과 흔들리는 나뭇잎
미풍 속의 사이프러스 향기가
별이 빛나는 저녁 천사들 노래를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보시다시피, 이 아름다운 세상에 나는 살아있다
나는 아름다운 모든 것과 좋은 관계를 맺는 하늘의 깃털이며
푸른 들판을 달리는 짐승이며 바람을 노는 날짐승이다
나는 가장 먼 별이다
나는 비의 포효이다
나는 호수에 떠 있는 달의 긴 발자국이다
나는 황혼 속에 서 있는 사슴이다
나는 이 모든 것의 꿈이다
인생이 의미하는 무엇이건 간에
욕심 없이 살아간다는 일,
참 어려운 일 같지만
그러리라고 생각하는 당신이 그렇습니다
지구상에서 어떤 존재이든
소소한 농담에도 늘 웃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 James Lil (제임스 릴)
🍀 출생 . 독일
🍀 문학 동호회 (Boston)
🍀 에모리 대학교 국문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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