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 . 한 줌 흙
본시 평탄했을 마음 아니로다
굳이 톱질하여 산산 찢어놓았다
풍경이 눈을 홀리지 못하고
사랑이 생각을 흐리지 못한다
지처 원망도 않고 산다
대체 내 노래는 어디로 갔느냐
가장 거룩한 것 이 눈물만
아신 마음 끝내 못 빼앗고
주린 마음 끄덕 못배 불리고
어차피 몸도 피로워 졌다
바삐 관에 못을 다져라
아무려나 한 줌 흙이 되는구나
金永郎 . 一握りの土
もともと平静な心ではなかっただろう
無理にのこぎりで引いて千切れ千切れに裂いた
風景が目を引くことができず
愛が思いを乱させないのだ
諦めて恨みもせずに生きている
いったい私の歌はどこへ行ったのか
もっとも神聖なものはこの涙だけ
奪われた心をついに取り戻せず
飢えた心を充分に満たせず
どうせ体もやつれた
急いで棺に釘を打ち込め
どのみち一握りの土になるのだ
번역(조사익) . 편집 등록(성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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