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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번역시

로버트 프로스트 . "자작나무"중에서

by 조사익시문학(運營者) 2022. 9. 24.

 

프로스트는 25세에 결혼을 하고 26살 되던 해인 1900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으며
가족의 비극적인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여행(방황)을 시작하던 시기였는데

대서양을 여행하면서 뉴잉글랜드에 머무는 동안 자작나무 숲이 많았고
어린이들이 자작나무 위에 올라서 노는 모습(나무를 괴롭히는,)을 자주 보아왔으며

보고 겪었던 상황을 그의 나이 40세 때인 1915년에 지은 시다

 

'자작나무'에서는 '가지 않은 길', '나무소리'와 함께 '시집'으로 1915년에 출간됐다
이 시의 원래 제목은 'Swinging Birches(흔들리는 자작나무)'였다

당시 프로스트가 가족 잃은 상실감에 시달리면서
우울하고, 고독하고, 외로움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그대로 느끼게 하는 시다

 

   장문의 시를  여기서는 함축, 요약해서 등록함 

 



"자작나무"중에서
나는 잠시 지구를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다시 시작하는 거야
운명이 고의로 나를 오해하지 않기를,
내가 원하는 것을 반만 주고 나머지를 빼앗아 가고
반환하지도 않는다
지구는 사랑하기에 적합한 곳인데

어디가 더 좋을지 모르겠다
자작나무에 올라가 보고 싶은데
나뭇가지를 타고 눈처럼 가지 위에 올라갔다
천국을 향해, 나무가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까지

하지만 꼭대기는 닫히고 나는 다시 내려왔다
오르고 내려오는 길, 둘 다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자작나무를 괴롭히는 사람보다
내가 더 나쁜 짓을 할지도 몰라 두렵기도 하다


From "Birches"
I'd like to get away from earth awhile
And then come back to it and begin over.
May no fate willfully misunderstand me
And half grant what I wish and snatch me away
Not to return.
Earth's the right place for love:

I don't know where it's likely to go better.
I'd like to go by climbing a birch tree,
And climb black branches up a snow-white trunk
Toward heaven, till the tree could bear no more,

But dipped its top and set me down again.
That would be good both going and coming back.
One could do worse than be a swinger of birches.

 

   번역.조사익     편집.성우혁      BGM - Swanee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