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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畵集(1) : 열도에 내리는

외로운 여자

by 조사익시문학(運營者) 2022. 8. 16.

 

외로운 여자

趙司翼

 

여자여! 열린 창가엔 오늘도 안개꽃이 피었구나
아침은 흐리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고
지긋이 열린 문틈으로 옥색 커튼이 몇몇 바람에 살랑인다
어제처럼 마찬가지로
여자네 집은 오늘도 적막 무모히 외로운 하루다

그대 운명인가 싶은 침묵, 외로울까 싶어
가시광선 혼란이 무지개 발로 그대 창가를 서성이는데
빨아 헹군 스카프가 빨랫줄에 널려 있다거나
안개꽃이 아니라 히야신스가 꽃병에 꽂혀있다거나
밤이면 뜻하지 않게 참혹한 외로움 같기도 한
방안 희멀게 불빛 젖은 너의 그림자만이
잠시 잠시 창가를 서성대며 울적한 밤이기도 하고
이러한 여자의 손 길 말고는
누구든 오가며 안부 나누는 흔적 한번 본 적이 없다

여자여! 내일이면 이별의 시간이다
애초부터 여태 마주한 적 없으나
나 또한 외로웠기에
가끔 아주 드문 그대 흔적으로
내일에는 혹시!, 하며 보낸 날이 일 년이 지났구나

여자여! 그대 문밖에서 매화가지가 움 틔운다
어느 날 흘깃이라도 나를 본 기억 있다면
남자 또한 외로이 교토의 어느 골목서 머물다 갔다고

 

 

孤独な女性

女よ!開いた窓際には今日も霧の花が咲きました。
朝は曇りですが、雨は降りませんでした。
うずく開いた扉の隙間で、翡翠カーテンがいくつかの風にサランインする
昨日のように
女性の家は今日も積極的に孤独な一日です

 

君の運命なのか沈黙、寂しいかな
可視光の混乱は虹の足であなたの窓辺を立てます。
洗い流すスカーフが物干しに広がっているか
霧の花ではなく、ヒヤシンスが花瓶に差し込まれている
夜だと思いがけなく惨めな孤独みたいだった
部屋が薄く輝く濡れたあなたの影だけ
しばらくしばらく窓辺を立ち上げ、憂鬱な夜でもあります。
これらの女性の手の道ではなく
誰もが行き来し、分かち合う道を一度見たことがない

 

女よ!明日なら別れの時間だ
当初からこれまで遭遇したことはありませんが
私も孤独だった
時々非常にまれなあなたの痕跡

明日はもしかして過ごした日が一年が過ぎました。

 

女よ! 君の門の外で梅の枝が切れる
ある日、ぼんやりでも私を見たことを覚えていれば
男はまた、外路京都のある路地に滞在しました。

 

   편집등록  신유라       BGM : 伍代夏子(忍ぶ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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