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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번역시

아르튀르 랭보 by 나의 방랑

by 조사익시문학(運營者) 2024. 9. 28.

 

아르튀르 랭보 by 나의 방랑
난 구멍 난 주머니에 손을 넣고 떠돌아다녔지
내 외투도 헐거워져 변해 버린 채
뮤즈여! 난 하늘 아래를 헤매는 동안에도 그대를 잊지 못하고
오! 얼마나 멋진 사랑을 꿈꾸었는지

내 하나뿐인 바지에는 큰 구멍이 나 있었고
-  꿈꾸는 애기동자가 되어 운율을 낱알처럼 뿌리면서
내 잠잘 곳은 '큰 곰 2' 별자리 아래였네
-  하늘 위 내 별들은 부드럽게 소곤거렸고

난 길가에 앉아 별들의 소리를 들었네
9월의 아름다운 저녁, 내 이마에서
강렬한 포도주 같은 이슬방울을 느꼈지

환상적인 그림자에 취해 운율을 노래 부르며
풀어진 신발 끈을 조였네
가슴에 닿을 듯 있는 힘껏 잡아당기며
두에의 노트 (1870)

 


Arthur Rimbaud  by  Ma Bohème
Je m’en allais, les poings dans mes poches crevées ;
Mon paletot aussi devenait idéal ;
J’allais sous le ciel, Muse ! et j’étais ton féal ;
Oh ! là ! là ! que d’amours splendides j’ai rêvées !

Mon unique culotte avait un large trou. 
– Petit-Poucet rêveur, j’égrenais dans ma course
Des rimes. Mon auberge était à la Grande-Ourse.
– Mes étoiles au ciel avaient un doux frou-frou

Et je les écoutais, assis au bord des routes,
Ces bons soirs de septembre où je sentais des gouttes
De rosée à mon front, comme un vin de vigueur ;

Où, rimant au milieu des ombres fantastiques,
Comme des lyres, je tirais les élastiques
De mes souliers blessés, un pied près de mon coeur !
Cahier de Douai (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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