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橋 驛, 路上에서
趙司翼
낙뢰 별무리처럼 쏟아지는 노상에서
맥 풀린 눈동자 스러져가는
역 광장을 서성거리는 거리의 인생
또 하루가 저물어가는 빗속 노을을
묵묵히 바라만 보는
그저 목을 늘어뜨리고
빗물에 젖어 흐르는 한숨 속에
네온 흐느끼는 도시의 밤이 슬프다
누워 흐르는 빗물 흥건한
신바시(新橋) 역 광장
비 내리는 시간을 배회하는
거리의 인생들
허기진 하루가 빗속에 저물어간다
편집등록 신유라 BGM - 伍代夏子(瀬戸情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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