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광시곡 . 渋谷 狂詩曲
趙司翼
외로움이 손등에 눈물 닦기 전에
무엇을 더 보태지도 말고, 돌아보지 말고
감정 혼잡한 인파 속에 나를 묻는다
아는 이 없는 거리에서 나에겐 네가 이방인이고
어둠을 중얼거린 들 너는 이유를 모른다
떠돌면서, 이별이 너무 많아
나의 몸부림을 너는 모른다
밤 새도록 추억이 얽힌 영토 안에서
저주의 악몽 같은 밤이었다 한들
너는 이러한 나의 의미를 알까
미치광이 발광이면 웃기라도 하겠는데
네온 빛에 광기를 더하고
좋아하는 짓이라니, 그런가 보다 할 수밖에
陰部를 들어내 놓고
陰毛가 삐죽거려도
무의식 속에 죽어가는 이성은 혈흔 낭자한 채로
일본의 아들 딸이 흐느적거린다
새벽이 올 때까지 실종된 인격뿐
인간 된 소리 들리지 않는 시부야의 밤
편집등록 (성우혁) BGM - 伍代夏子(ひとり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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