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文學 . 2022년 . 2023년

비 내리는 밤

by 조사익시문학(運營者) 2022. 8. 13.

비 내리는 밤

趙司翼


거리엔  비 내리고 바람 부는데 
술집 등 깜빡이는 종로 골목 
하루의 마지막이 내 걸리고 
깊은 밤 굵은 비 쏟아지는 명동길은 
지구촌 걸음들로 
또 한 세상이 불 밝히고 
비에 젖은 소란이 산란을 한다 

투쟁처럼 네온등이 내 걸린 
젖은 밤을 휩싸 안은 불빛 쏟아지는 밤에도 
여러 국적 인파로 물결치는데
월계수처럼 아무말 않고 
명동성당 솟은 지붕이 숙연하다    

 

 

사진출처 . 다음 포털에서

 

   편집등록    성우혁 

'■ 詩文學 . 2022년 . 202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라이안 알프스  (0) 2022.08.29
서울의 밤  (0) 2022.08.26
너를 보내며  (1) 2022.08.24
살면서, 사는 날까지  (2) 2022.08.13
산, 화이트페이스 전설  (2) 2022.08.10
그레이록 산에 봄이 오면  (0) 2022.08.07
정선 가는 완행열차  (1) 2022.07.30
나에게 묻는다  (1) 202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