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밤
趙司翼
거리엔 비 내리고 바람 부는데
술집 등 깜빡이는 종로 골목
하루의 마지막이 내 걸리고
깊은 밤 굵은 비 쏟아지는 명동길은
지구촌 걸음들로
또 한 세상이 불 밝히고
비에 젖은 소란이 산란을 한다
투쟁처럼 네온등이 내 걸린
젖은 밤을 휩싸 안은 불빛 쏟아지는 밤에도
여러 국적 인파로 물결치는데
월계수처럼 아무말 않고
명동성당 솟은 지붕이 숙연하다
사진출처 . 다음 포털에서
편집등록 성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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