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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번역시

한용운 . 이별은 美의 創造

by 조사익시문학(運營者) 2023. 8. 14.

한용운 . 이별은 美의 創造

이별은 美의 創造입니다.

이별의 美는
아침의 바탕[質] 없는 黃金과
밤의 올[絲]없는 검은 비단과
죽음없는 永遠의 生命과
시들지 않는 하늘의 푸른 꽃에도 없습니다.
임이여,이별이 아니면
나는 눈물에서 죽었다가
웃음에서 다시 살아날 수가 없습니다.
오오, 이별이여.
美는 이별의 創造입니다.



Parting Creates Beauty  by  Han Yong un
Parting creates beauty.
There is no beauty of parting
in the ephemeral gold of the morning;
nor in the seamless black silk of the night;
nor in the eternal life which admits no death;
nor in the gorgeous celestial flower that never fades.
O love, if there is no parting, I cannot come back
to life in laughter after tearful death.
O parting!
Parting creates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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