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눈물을 넘어서
趙司翼
睡眠에 들며, 나는 모르는 未知와 친근했던 밤이 싫어
먹 도화지 같은 허공에서 '에고이스트' 광기 어린 몸짓과
변사의 목놀림으로
時空을 달구던 병약한 사지가
긴장의 끈을 붙들고 절규하던 통곡에 놀라 꿈에서 깬다
'좋아질 거라고..' 하다가도 믿지 못해!
미덥지 못한 나 자신의 모순된 존재는 뜬 눈인데
그 밤이 질주하듯 검은 무게를 비우고 사라져 갈 때
목골을 창가에 내밀고 기다렸는데
아 ~~~! 여명이 밝아온다.
비비적거리며 주섬주섬 모양 껏 멋 부리고
기어이 청자빛 하루가 내딛는 걸음 따라 동행을 한다.
갖은 몽상으로 땀범벅이 된 등골을
머리칼 날리듯 하나씩 둘씩 찬바람이 거둬 간다
숲은 어느새 햇빛 성근 색으로 물 들고
허파까지 말라버린 육신은 목이 마르다.
좋아질 거라고, 믿음 충만한 지혜가 생동한다
혹은 또 밤이 불안한 몸부림으로 통곡을 부추겨도
믿음이 있기에 오늘도 나는 '절망의 눈물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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