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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 편지 . 수필

親舊 만나던 날

by 조사익시문학(運營者) 2022. 9. 9.

 

親舊 만나던 날

날이 갈수록 더 뜨거운 숨결로 울게 하는 친구야
너 떠난 세상에서
눈물보다 더 무서운 재앙 있다면
견디기 힘든 그리움이다

 

인간의 어리석음만 묻고
미래와 보이지 않는 것들과의 처절했던
세상이 거짓말하는 동안에도
애써 고통을 감추고 눈앞 사실만 함께 울었는데

 

우리 사는 내내
응어리진 마음 한번 있었더라면! 하는,
그조차도 추억일 텐데!

 

자고 나면 설친 밤이었지만
너의 숨결인가 싶은 혼란이다가도
너이기에, 너였기에,
꿈에서라도 널 만날 수 있었음이
나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위안이다

 

언제 어느 날이 오면
기꺼이 내 영혼을 그곳에 보내
이별 없는 영원 안에서
우리 외롭지 않게, 외롭지 말자

 

 편집등록   신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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