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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번역시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새벽

by 조사익시문학(運營者) 2022. 8. 12.

The Dawn by William Butler Yeats
I WOULD be ignorant as the dawn
That has looked down
On that old queen measuring a town
With the pin of a brooch,
Or on the withered men that saw
From their pedantic Babylon
The careless planets in their courses,
The stars fade out where the moon comes.
And took their tablets and did sums;
I would be ignorant as the dawn
That merely stood, rocking the glittering coach
Above the cloudy shoulders of the horses;
I would be -- for no knowledge is worth a straw --
Ignorant and wanton as the dawn.

 

새벽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나는 어두운 새벽처럼 눈감아버리고 싶다
그저 아래만 응시하면서,
옛 여왕이 브로치 핀으로
도시를 재어보고 있을 때
서로들 잘난 체하는 무질서 속에서
다들 계산을 하고 메모지에 옮겨 적는데
그저 무심히 응시하는 노객들
흐르는 운성(運星)은 어디로 가는지,
달이 뜨자 볓빛은 사라지고
나는 어두운 새벽처럼 눈감아버리고 싶다
단지 말들의 어깨 넘어 구름을 향해
별빛에 반짝이는 마차를 흔들면서 서있을 뿐이다
나의 지식이란 한 가닥 지푸라기만도 못하기에
새벽처럼 무식한 방관자이고 싶다

 

   번역.조사익    등록.성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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