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獨白
趙司翼
詩朗誦 . 인노복
비 내리는 날 햇살 내리는 창공이 그리운 것은
먹구름 낀 마음에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입이다
햇빛 쏟아지는 날 비 내리는 공원길이 그리운 것은
마음속에 담아둔 화 덩어리로 삶이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바람부는 날 강가를 서성거리며 눈물이 흐르는 것은
사랑으로 아팠던 추억으로 방황하고 있기 때문입이다
어느날 문득 산에 올라 바다가 그리운 것은
아직, 다 이루지 못한 꿈들이
활화산으로 이글거리고 있기 때문입이다
다만, 술집에 앉아 나를 위로하는 것은
살아온 날들의 슬펐던 그림보다는
아직도 다 쓰지 못한,
희망 가득한 살아갈 날들의 이야기가 남아 있기 때문입이다
핀집 등록 성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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