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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소원

by 조사익시문학(運營者) 2023. 12. 27.

 

 

세밑 소원

趙司翼

알 수 없는 기억, 기억, 환상, 너의 패륜에 치가 떨린다
죽은 자들 행렬 따르는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비탄에 빠지고 경멸할 지경에 이르고
그곳에는 고립된 결핍으로 굴레에 갇힌 고통뿐 삶의 현실은 없었으니
우글거리는 악몽으로 밤이면 밤마다 변질된 기억 견디기가 힘들어
펜에서 잉크가 마를 때까지 사실을 적시해 봐도...........
내 비록 중세 시대 시인의 묘비를 쓰다듬고 
장미꽃을 머리맡에
그들 세상을  만나는 요즘이라고 해도
숨이 막히고 죽을 것만 같고
만난 적 없는 그들 그리워하며 살아왔을지라도
믿기 힘든 실상

믿고 싶은 상상

모두와 이별하고 싶다

 

중세 흔적(10.4 ~ 12.18)을 찾아다니는 동안 내내 악몽에 시달렸다
202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