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닦는 대통령 . Abraham Lincoln
아브라함 링컨이 대통령으로 있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그는 백악관 현관 앞에서 구두를 닦고 있었습니다.
비서가 이 광경을 보고는 너무나 미안하고 송구스러워
몸 둘 바를 몰라 하며 말했습니다.
"각하,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어떻게 된 일이라니?"
"대통령의 귀하신 몸으로 구두를 닦으시다니요 이게 말이 됩니까?"
링컨 대통령은 허리를 펴고 일어나시면서,
"제임스 군, 자기 구두를 자기 손으로 닦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
어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는가?"하고 말했습니다.
"그런 것이 아니오라, 구두를 닦는 일을 천한 일이온데 각하께서 손수
구두를 닦으시는 것은 황송한 일이옵니다."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야. 대통령도 구두닦이도 다같이
세상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일세. 세상에 천한 일이란 없는 거야.
나도 어렸을 땐 구두닦이도 하였었지"
"각하 하지만 지금은……"
"대통령이니까 할 수 없다는 말이겠지?
세상에 천하고 귀한 일이 따로 있는게 아니야.
다만 마음이 착하냐, 나쁘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라네."
비서는 대통령의 겸손하고 사리에 맞는 말에 감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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