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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同人誌(2) : 無者의 時間

趙司翼 . 孤獨한 人生

by 조사익시문학(運營者) 2022. 10. 11.

孤獨한 人生

趙司翼
이타스카 호수를 근원 하여 
넬슨의 끓는 맥박처럼 드럼 비트의 울림으로 
거친 물결 숨가쁘게 흐르는 미시시피 강  
멕시코만 삼각주까지 여러 유역이 마주칠 때마다 
아무 말 않고 안아주는 너 같은 마음만 내게 있어도  
타국의 우울을 병으로 앓는 일 없이 
태어났을 때 영혼을 간직하며 살아가겠네 

충혈된 눈을 허공에, 위스키로 비틀거리며 
신께 바치는 성당 종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 영혼의 외로움 안아달라고, 
하나님과 맞짱 뜨는 일 없이 
그늘진 향수와 작별을 말할 수 있을 텐데 
강, 미시시피! 어찌 다 너를 보여달라 할 수 없음이나 
불타는 세상 투쟁 앞에서 
뜨겁게 내 심장을 일깨워 다오

 

  편집등록    신유라     BGM-Scott McKenzie (San Franci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