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리노의 밤 san marino night
趙司翼
'아펜니노' 밤 깊은 산 별의 강을 건너
빛이 꿈틀대는 바다 '아드리아해'로 가자
검은 구름 사이 달 한 조각에
메마른 내 영혼이 외롭게 깃들였나니
저 은은한 '몬테 티타노' 물결 지는 도시 불빛을
우주의 바다에 띄워 푸르게 노를 젓자
명멸하는 별빛이 창가에 내린다
끊일 듯 잘게 떨며
흐느끼는 영혼 슬픈 울음아
나의 눈물로도 어찌할 수가 없다
깊은 밤 은하의 강을 건너 바다로 가자
별 하나 유성으로 또 죽어간다
고독이라는 불가피성 알기 위해서라도
저기, 우주의 바다로 내 인생을 띄워
이별로 못내 아픈 가슴 토닥이고 싶다
편집등록.정민재
BGM- Paul Mauriat (Love Is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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