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畵集(1) : 열도에 내리는
항구의 블루스
조사익시문학(運營者)
2022. 7. 29. 10:49
항구의 블루스
철학의 진리에 갇힐 때마다
술집을 찾아 부표 없는 방황을 자초하기도 하고
프롤레타리아 문학정신을 숭배하면서
쌓아왔던 민주 문학을 거리에 내던지고
니체의 한 생애처럼
고갈을 자초하며
가을 외투 깃 바람에 날리는 그 쓸쓸함일지라도
초목의 진리를 가슴에 품어 안고
그러했던 친구야
빈 배가 우는 오타루(小樽港)항구의 밤
소멸돼 가는 추억이 울부짖는
우정이 매몰된 열도의 바다
고뇌의 밤은 깊어만 가는데
港のブルス
哲学の真理に閉じ込められるたびに
パブを訪れ、ブイのないさまようを始めた。
プロレタリア文学精神を崇拝しながら
積み重ねられた民主文学を通りに投げる
ニーチェの一生のように
枯渇を招く
秋のコートの羽風に吹かれるその寂しさでも
草木の真理を胸に抱いて抱きしめて
そのような友達です。
船高洞 鳴る小樽港港の夜
消滅していく思い出が泣いて
友情が埋没した列島の海
苦悩の夜は深くだけ行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