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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워스워즈 . 나는 구름처럼 외로운 방황을 했다 I Wandered Lonely as a Cloud William Wordsworth I wandered lonely as a cloud That floats on high o’er vales and hills, When all at once I saw a crowd, A host, of golden daffodils; Beside the lake, beneath the trees, Fluttering and dancing in the breeze. Continuous as the stars that shine And twinkle on the milky way, They stretched in never-ending line Along the margin of a bay: Ten thousand saw.. 2022. 11. 17.
詩는 詩想의 모습 일 때 아름답다 詩는 詩想의 모습 일 때 아름답다 趙司翼 시는 詩想의 모습일 때 쓰여야 한다 그 순간을 침묵해버리면 마른 풀잎처럼 헛되이 몸만 괴롭히고 강을 흐르던 물이 바다에 섞이는 순간 절어버리듯 제 몫을 잃고 여러 생각만 깊어진다 여러 꽃은 무시로 피지만 그 해 그 꽃은 다시 피지 않듯이 시의 표현도 생물이라서 영롱한 이슬, 그 신비롭던 순간을 놓치면 온갖 여러 생각에 쓸리기 십상으로, 하여 시는 詩想의 모습으로 있을 때 써야 한다 꽃은 피었을 때가 아름답고 갈대는 흔들릴 때가 제 모습이고 밤하늘 별은 빛날 때가 생명이며 시는 詩想의 모습 일 때가 아름답다 편집등록(정민재) . BMG - Norman Candler(Kleine Traummusik 제목 2022. 11. 16.
古典을 말하며 古典을 말하며 趙司翼 누구는 고전을 고리타분하다 말하지만 인간은 날 때 벌거벗은 운명이라 문화 출발점은 고전부터다 천상의 노래부터 지옥의 고통까지 질서도 없이 수시로 변하는 누군가에겐 빵이 쥐어지고 누군가는 홀로 떠도는, 과연 그 누구도 공평할 수 없는 것인가를 두고 기원에 근거하지 않아도 고전 속 비밀처럼 떠도는 이야기 속에 모두 있다 고전을 멀리서 찾지 말아라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던 모든 것이 나도, 그대도,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있음을 고전은 말 이상이고 알고자 하는 그 이상이다 인간사 신성한 지혜는 고전 속에 있다 사람의 말이 있고, 행위가 있고, 기쁨도, 슬픔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기에 인간으로서 인간만이 유일한 우월이다 많은 고전은 그 이유로 유명해야 한다 누구나 임계점(臨界點), .. 2022. 11. 14.
Life . 월트 휘트먼 월트 휘트먼 . Walt Whitman 출생 : 1819년 5월 31일 (미국 뉴욕주 웨스트힐스) 사망 : 1892년 3월 26일 사망(72세) . 미국 뉴저지주 캠든 직업 : 시인 수필 기자 월터 휘트먼(Walter Whitman은 미국의 시인, 수필가, 저널리스트이다 인본주의자인 그는 초월주의와 현실주의, 두 가지 관점을 모두 작품에 반영했으며 그의 작품, 특히 1855년 시집 《풀잎》은 당대에 논란의 여지가 있었는데 이 시집은 노골적인 관능으로 인해 외설적으로 묘사되었다는 이유 였다 휘트먼의 주요 시집인 풀잎은 1855년 자신의 돈으로 처음 출판되어 유명해졌으며 미국 서사시를 통해 서민들에게 다가가려는 시도였다고 한다 미국 남북 전쟁 중에 그는 워싱턴 D.C.로 가서 부상자를 돌보는 병원에서 일했으.. 2022. 11. 14.
에릭 칼펠트 . 그리움은 나의 숙명 그리움은 나의 숙명 에릭 악셀 칼펠트 (Erik Axel Karlfeldt) 나는 그리움의 계곡 한복판에 홀로 서있는 외로운 성 기묘한 현악기의 울림이 부드러이 그 성을 에워싸고 있다 말해다오 어두운 성 깊숙한 곳에서 탄식하는 파도여 너는 어다서 온 것인지 너 역시 나처럼 꿈꾸는 나날을 노래하고 잠들지 못하는 밤을 노래하는가 비밀의 현으로부터 울리는 한숨과도 같은 그 영혼은 누구인가 짙은 벌꿀의 향기처럼 황홀한 황금빛 들판으로 향하는가 작렬하던 태양도 스러져 세월이 나를 지치게 하여도 장미는 여전히 향기를 내뿜고 추억은 속삭이듯이 가슴속에 새겨진다 너의 노래를 들려다오, 비밀의 현이여 꿈꾸는 성에 너와 함께 머물고 싶다 그리움은 나의 숙명 나는 그리움의 계곡에 홀로 서있는 외로운 성 https://poe.. 2022. 11. 14.
조병화 . 고독하다는 것은 조병화 .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을 해보아도 어린 시절의 마당보다 좁은 이 세상 인간의 자리 부질없는 자리 가릴 곳 없는 회오리 들판 아 고독하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요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요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BGM - 고봉산(용두산엘레지) 2022. 11. 14.
베사메무초는! 베사메무초는 멕시코 작곡가 콘수엘로 벨라스케스가 1940년 작곡하였다 그리고 1944년 5월 5일 찰리 스피박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영화 Follow the Boys에 최초로 삽입되었으며 1944년 5월 13일 한 번도 키스한 적이 없었다는 벨라스케스가 가사를 썼고 데일 에반스와 카우보이와 세뇨리타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다 (가사를 쓸 당시에는 키스는 죄로 간주되었다) 콘수엘로 벨라스케스 Follow the Boys 데일 에반스 작곡가는 베사메무초를 작곡하면서 스페인 작곡가 엔리케 그라나도스의 고예스카의 피아노 연주곡인 Quejas, o la Maja y el Ruiseñor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엔리케 그라나도 스 이후 유명한 버전은 트리오 로스 판초스와 여성 보컬리스트 질리올라 친퀘티가 1968년에.. 2022. 11. 14.
김현승 . 아버지의 마음 김현승 . 아버지의 마음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아버지의 동포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이 될 수도 있지만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어린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로 BGM - 고대.. 2022. 11. 13.
$10에 목숨 건 인생 $10에 목숨 건 인생 늦은 밤을 지글지글 베이컨 타는 냄새로 일산화탄소 배출 소리가 점령한 밤 분열을 거부하는 NK세포는 바닥을 치는데 거칠게 별자리를 한 화학 물질 여러 반응 변이 된 유전이 넘치는 지구 웅덩이에서 별 아래 독성물 뚝뚝 몸살을 앓는 지구 환경 예전처럼 파란색을 하고 미소 짓는 우리 강산 푸른 모습이 보고 싶다 맥박은 들쑥날쑥 거친 호흡을 목놓아 울고 여러 변형된 환경을 살고 있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벗고 어느 때면 웃는 미소 여러 행성 볼 수 있을까 $10에 목숨 건 인생 "할아버지 10불만 주세요" 여섯 돌배기 손녀딸 앞 일 생각하니 밤이면 보는 밝은 별아! 푸른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꿈을 주는, 나도 너처럼 좋은 할아버지이고 싶다 2022 . 09 . 18 편집등록(성우혁) .. 2022. 11. 13.
193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에릭 악셀 칼펠트 (Erik Axel Karlfeldt) 국적 : 스웨덴 출생 : 1864년 7월 20일 (칼보, 스웨덴) 사망 : 1931년 4월 8일 사망(66세) 스톡홀름, 스웨덴 직업 : 시인 1931년 : 노벨 문학상 Karlfeldt는 스웨덴 달라 나르 지방 농부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처음에 그의 이름은 '에릭 액셀 에릭손'이었지만 1889년 아버지가 범죄혐으로 투옥되면서 아버지와 거리를 두기 위해 새 이름을 사용했다 시인은 '웁살라 대학'에서 미학을 전공한 동시에 지역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면서 학창생활을 보냈으며 학업을 마친 후 스톡홀름에 있는 스웨덴 왕립 도서관에서 5년 동안 근무했다 1904년 칼펠트는 스웨덴 한림원의 회원으로 선출되어 11번 의장을 맡았다 1905년에는 아카데미의 노벨 .. 2022. 11. 13.
피터 코너스 .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How Much I Love You Peter Conners How much I love you, says many things As my heart beats and thoughts ring Saying I love you, puts me on cloud nine Being with you and showing that your mine Creating a world with endless bliss Meeting each other and having our first kiss Having fun with loving smiles Missing you already for miles and miles How much I love you creates no bounds Beyond pure sight .. 2022. 11. 12.
정경희 . 어느 시인 만나던 날 어느 시인 만나던 날 정경희 윌리엄 워즈워드 님이 저 아름다운 숲을 보셨다면 구름처럼 외로운 방황하지 않으셨겠지요. 노란 황금 색 수선화 무리보다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헤르만 헤세 님이 사랑하신 맑고 여리고 작은 영혼들이 머무는 그 고요하고 빛나는 숲인 줄 단번에 알았습니다. 고귀한 품격으로 잘 갖춰 입은 늠름한 왕자님! 분명 숲의 정령을 기다리는 마법에 걸린 왕자님. 자작나무의 비밀스러운 정체입니다. 숲 속으로 난 자그마한 오솔길. 저 길은 요즘 제가 가보고 싶은 가지 않은 길. 좌우에 줄지은 노란 풀들이 지나는 산객들의 길잡이. 저 숲 속에 걸어 들어가면 나를 맞을 것들을 기대해 봅니다. 나뭇잎 사이로 빛나는 햇빛 받아 아름다운 갈꽃 풍성한 꽃무리들. 봄에 꽃 피워 여름 내내 튼실히 열매 맺어 이맘때.. 2022. 11. 12.